【 앵커멘트 】
새만금 방조제 안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돌고래 14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환경 변화냐, 한파냐' 떼죽음 원인을 놓고 이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심회무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부터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죽은 돌고래 한 두 마리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일주일여 만에 144마리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고 얼마나 더 떠오를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떼죽음은 국내 처음.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폐사 원인을 놓고 관리당국과 환경단체는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탁재근 / 전주지방환경청 단장
- "폐사와 수질오염과는 상관이 없고요. 40년 만에 한파로 인해 동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북대학교에서 부검결과가 나오면은 정부에서 정확한 사후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한파로 새만금 수면이 얼어붙어 포유류인 돌고래가 숨을 쉬지 못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수질이 비슷한 만큼 떼죽음과 수질은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새만금의 방조제 공사에 따른 환경변화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전북환경운동연합 기획국장
- "방조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수질이 악화 되고 생태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새만금 내부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에 대한 보호 대책과 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양측은 원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한 상태로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제역과 AI 파동 속에 나온 돌고래 떼죽음은 또 다른 관리 실패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새만금 방조제 안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돌고래 14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환경 변화냐, 한파냐' 떼죽음 원인을 놓고 이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심회무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부터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죽은 돌고래 한 두 마리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일주일여 만에 144마리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고 얼마나 더 떠오를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떼죽음은 국내 처음.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폐사 원인을 놓고 관리당국과 환경단체는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탁재근 / 전주지방환경청 단장
- "폐사와 수질오염과는 상관이 없고요. 40년 만에 한파로 인해 동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북대학교에서 부검결과가 나오면은 정부에서 정확한 사후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한파로 새만금 수면이 얼어붙어 포유류인 돌고래가 숨을 쉬지 못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수질이 비슷한 만큼 떼죽음과 수질은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새만금의 방조제 공사에 따른 환경변화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전북환경운동연합 기획국장
- "방조제 공사가 시작되면서 수질이 악화 되고 생태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 주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새만금 내부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에 대한 보호 대책과 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양측은 원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한 상태로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제역과 AI 파동 속에 나온 돌고래 떼죽음은 또 다른 관리 실패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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