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운전자, 음주운전에 상대방 치고 뺑소니까지

도로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상대방을 치고 달아 난 BMW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해자는 음주 상태였던 데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달 28일 벌어진 이 사건은 피해자가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알려지게 됐다.

6일 피해자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피해자는 가해자인 BMW 차량주와 차선 변경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 차에서 내려 BMW 차로 걸어갔다. 하지만 가해자는 후진해 피해자를 치고 달아났다. 이에 피해자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자는 곧 붙잡혔다.

가해자는 경찰에서 음주 운전을 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피해자는 차로 쳤다는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 조사는 마쳤지만 아직 사고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면서도 “차량을 후진시켜 사람을 일부러 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뺑소니보다 폭력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서운 세상이다” “외제차 타면 다냐” “화나도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겠다”며 흥분했다.

[뉴스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