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옵션 쇼크를 초래한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도이체방크가 국내에서 또 다른 주가 조작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파생상품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도이체방크 홍콩법인 전 간부 손 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손 씨가 13분 만에 109만 주의 대량 매수 주문을 내 시세를 조종했다면서, 이는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대한전선으로부터 한미은행 주식 286만 주를 사들여 옵션계약을 맺은 손 씨는 주가가 기준선에 근접하자 주식 종가를 고의로 높여 7억 원만 지급하고 217억 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국내에서 주가를 조작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파생상품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도이체방크 홍콩법인 전 간부 손 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손 씨가 13분 만에 109만 주의 대량 매수 주문을 내 시세를 조종했다면서, 이는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대한전선으로부터 한미은행 주식 286만 주를 사들여 옵션계약을 맺은 손 씨는 주가가 기준선에 근접하자 주식 종가를 고의로 높여 7억 원만 지급하고 217억 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국내에서 주가를 조작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