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징역형 확정…도지사직 박탈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취임 7개월 만에 도지사직을 박탈당했습니다.
대법원 3부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 1천4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정치자금법 등에 따라 이 지사는 도지사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도 벌금 1천200만 원과 추징금 5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벌금 8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편, '박연차 게이트'의 당사자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사건은 파기환송돼 서울고법에서 다시 다뤄지게 됐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