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시절 시국 사건의 변론을 도맡아 한국 인권 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이돈명 변호사가 향년 89세를 일기로 어제(11일)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시국 사건의 단골 변호인이 된 이 변호사는 인혁당 사건과 청계 피복 노조 사건 등 굵직한 인권 관련 사건들을 변호해왔습니다.
노환으로 별세한 이 변호사는 경기도 남양주 성당 묘지에 영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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