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 환자 급증…5년 사이 2배↑

【 앵커멘트 】
무릎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 주변에서 많으실 텐데요.
실제로 잘못된 자세와 급속한 고령화로 최근 5년 사이 환자가 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왼쪽 무릎 연골이 닳아 걷기가 너무 어려웠던 67살 김명자 씨.

집 밖에 나가는 것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명자 / 무릎관절 수술 환자
- "한 10미터도 못 걸었습니다. 그리고 고통은 말할 수 없었고요. 기어서 아기같이 기어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인공 연골 수술을 받아 지금은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김 씨처럼 무릎 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두 배로 부쩍 증가했습니다.

60~70대 고령의 여성 환자가 전체 환자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 인터뷰 : 정영복 /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옛날보다 환자들 수명이 길어진 게 큰 원인이고, 두 번째로는 의료 기술이 20년 전 인공관절 수술하고 지금 하고 많이 개선됐어요."

연골 수술은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재활을 통해 나을 수 있는 환자까지 과잉 수술을 하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수술 뒤에는 감염 문제도 생길 수 있어 전문의와 꼼꼼히 상담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무릎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키우고, 체중을 조절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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