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홈쇼핑 업체 고객정보를 빼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흥신소 운영자 50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다른 흥신소 운영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고객정보 관리를 소홀히 한 홈쇼핑 업체 4개 법인과 업체 관리책임자 40살 김 모 씨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흥신소 사이트를 개설해 홈쇼핑 ARS 전화로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를 1건당 수십만 원씩 받고 파는 등 모두 4억 3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홈쇼핑 ARS에 의뢰자가 건넨 번호로 전화를 건 뒤 이 번호가 고객 등록이 돼 있으면 배송지 주소를 음성 안내해 준다는 점을 악용해 110건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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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흥신소 사이트를 개설해 홈쇼핑 ARS 전화로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를 1건당 수십만 원씩 받고 파는 등 모두 4억 3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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