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4일 선교를 목적으로 북한에 들어갔다 43일 만에 풀려난 로버트 박(28)이 북한에 있을 당시 모욕적인 성고문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이 로버트 박은 26일 KBS `9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서의 억류생활실상에 대해 폭로했다.
로버트 박은 “두만강을 건너자마자 체포됐고, 이후 여기저기 끌려 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다”며 “(맞아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여성들로부터 성고문을 당했다. 극도의 수치심과 모멸감이 들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그 후유증으로 풀려 난 후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7개월 넘게 정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힘들게 말을 이어갔다.
로버트 박은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로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다. 앞으로 결혼도, 성관계도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은 날조된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한다.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매일경제 뉴스센터]
한국계 미국인이 로버트 박은 26일 KBS `9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서의 억류생활실상에 대해 폭로했다.
로버트 박은 “두만강을 건너자마자 체포됐고, 이후 여기저기 끌려 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다”며 “(맞아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여성들로부터 성고문을 당했다. 극도의 수치심과 모멸감이 들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그 후유증으로 풀려 난 후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7개월 넘게 정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힘들게 말을 이어갔다.
로버트 박은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로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다. 앞으로 결혼도, 성관계도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은 날조된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한다.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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