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주의보…"체감온도 영하권"

【 앵커멘트 】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현재 기온 어떻습니까?


【 기자 】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올 가을들어 첫 한파주의보로, 10월에 발령되기는 6년 만입니다.

「 오전 7시 현재 기온이 서울 1도, 대관령 영하 3.3도, 대전 1.8도 등인데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설악산 중청봉에는 영하 11도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춘천과 원주, 철원지역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도 두터운 점퍼 등으로 중무장한 모습입니다.

또, 대부분의 해안지방에 강풍특보가,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시설물과 선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해안에는 약한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낮에도 종일 춥겠습니다.

「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8도, 인천 7도, 광주 10도 등으로 어제보다 6도에서 8도 가량 낮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등 중부지방은 물론 남부지방까지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때이른 겨울 추위는 내일 절정을 이룬 뒤 주말에야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보도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