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경찰서는 훔친 트럭을 해체해 엔진 등 부품을 판 혐의로 44살 양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부품을 판매를 알선하거나 산 혐의로 41살 김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양 씨 등은 지난 6월부터 경기와 충청지역을 돌며 1억 4천만 원 어치의 트럭 15대를 훔친 뒤 엔진 등 자동차 부품을 외국인 구매자와 국내 무역업자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양 씨 등은 심야에 도로에 주차된 트럭 시동을 걸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창고로 끌고 간 뒤 용접기 등으로 완전히 해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체된 부품은 대부분 시리아 등 중동지역으로 수출됐으며, 시가보다 싸게 팔아 7천만 원 정도의 이득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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