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부 최돈희 기자와 뉴스추적 이어갑니다.
【 질문1 】
재판관 임명으로 정국이 새 국면을 맞고 있는데 먼저 민주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숨통이 트였고 선택지도 넓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 재판보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먼저여야 하는 민주당 입장으로선 차질을 빚던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게 주효했습니다.
여기에 헌정 사상 첫 총리 탄핵, 국정 혼란 우려에도 '대행의 대행' 체제까지 강행했던 줄탄핵 공세를 멈출 명분도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탄핵 딜레마'에서 숨통이 트였다는 겁니다.
【 질문1-1 】
그러면 무슨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건가요.
【 기자 】
당력을 집중했던 탄핵 심판 절차가 사실상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특검법도 속도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표면적으론 특검 강행 처리이지만 여당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됩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수권 정당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건데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됩니다.
결국 재표결을 하든 특검법을 수정하든 여당 선택에 달려있는데, 부결 당론에도 여전한 당 안팎의 특검 찬성 여론에 점점 많아지는 이탈표도 민주당에겐 유리한 상황입니다.
【 질문2 】
국민의힘의 대응 전략은 뭡니까.
【 기자 】
최대한 버텨보자는 분위기였는데 어렵게 됐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언젠간 임명을 하지 않았겠냐, 다만 그 시기가 빨랐고 예상도 못했다며 당혹스런 당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재판 전에 헌재 결론이 나지 않길 바랬던 기대는 다소 꺾였고 야당의 줄탄핵 공세에 대한 역풍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 주장 대신, 다시 이재명 대표의 재판 고의 지연 전략을 부각하며 여론전에 집중할 공산이 큽니다.
【 질문2-1 】
여건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 기자 】
네, 여소야대 구도, 탄핵 정국 어느 것 하나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최 권한대행의 전격적인 재판관 임명으로 믿었던 당정 관계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현실론도 점차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당내 한 초선의원은 강성 지지층에 기대지 말고 야당과 협상이라도 해서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헌재의 8인 체제 속 여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가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지은
정치부 최돈희 기자와 뉴스추적 이어갑니다.
【 질문1 】
재판관 임명으로 정국이 새 국면을 맞고 있는데 먼저 민주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숨통이 트였고 선택지도 넓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 재판보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먼저여야 하는 민주당 입장으로선 차질을 빚던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게 주효했습니다.
여기에 헌정 사상 첫 총리 탄핵, 국정 혼란 우려에도 '대행의 대행' 체제까지 강행했던 줄탄핵 공세를 멈출 명분도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탄핵 딜레마'에서 숨통이 트였다는 겁니다.
【 질문1-1 】
그러면 무슨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건가요.
【 기자 】
당력을 집중했던 탄핵 심판 절차가 사실상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특검법도 속도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표면적으론 특검 강행 처리이지만 여당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됩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수권 정당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건데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됩니다.
결국 재표결을 하든 특검법을 수정하든 여당 선택에 달려있는데, 부결 당론에도 여전한 당 안팎의 특검 찬성 여론에 점점 많아지는 이탈표도 민주당에겐 유리한 상황입니다.
【 질문2 】
국민의힘의 대응 전략은 뭡니까.
【 기자 】
최대한 버텨보자는 분위기였는데 어렵게 됐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언젠간 임명을 하지 않았겠냐, 다만 그 시기가 빨랐고 예상도 못했다며 당혹스런 당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재판 전에 헌재 결론이 나지 않길 바랬던 기대는 다소 꺾였고 야당의 줄탄핵 공세에 대한 역풍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 주장 대신, 다시 이재명 대표의 재판 고의 지연 전략을 부각하며 여론전에 집중할 공산이 큽니다.
【 질문2-1 】
여건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 기자 】
네, 여소야대 구도, 탄핵 정국 어느 것 하나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최 권한대행의 전격적인 재판관 임명으로 믿었던 당정 관계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현실론도 점차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당내 한 초선의원은 강성 지지층에 기대지 말고 야당과 협상이라도 해서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헌재의 8인 체제 속 여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가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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