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탄핵안에 당론 부결 방침을 밝히고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을 빼고 대부분이 표결에 불참했죠.
김 여사 특검법도 역시 폐기됐지만, 표결에서 이탈표가 나오면서 계속해서 탄핵을 막을 수 있을지 위기감도 엿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대통령실 입장이 나왔나요?
【 기자 】
표결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아직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로 돌아가 국회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대부분 퇴장해 표결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부결되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후에는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요.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준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가 담겼고, 임기 문제까지 당에 일임한 만큼 여당 내에서 탄핵에 찬성할 명분이 작아졌다는 겁니다.
【 질문 】
늦은 시간이라도 입장이 나올까요? 김 여사 특검법은 이탈표가 6표가 나왔어요?
【 기자 】
대통령실은 오늘 탄핵안 표결이 최종적으로 부결되더라도 입장은 따로 내지 않을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부결되더라도 계속해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죠.
나흘 뒤인 11일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즉시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여론 역시 어떻게 변화할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탄핵안에 앞서 이뤄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여권 찬성표가 6표가 나와 정족수에 불과 2표가 부족했던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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