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일방 폭주가 점입가경"이라며 "이쯤 되면 이들이 국회의원인지 '조폭 불량배'인지 헷갈릴 정도"라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SNS에 "오는 15일과 25일 이재명 대표 '심판의 날'을 앞두고 혹세무민의 여론몰이와 사법부에 대한 압박도 금도를 넘고 있다", "범죄자 이재명 대표 하나 살려보겠다고 민생은 내팽개치고 국회의원직을 사적으로 오남용해 '닥치고 무죄'만 외치는 민주당의 타락한 모습이 애처롭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더욱 심각하게 우려되는 건 사법부에 대한 노골적인 '권력형 겁박'"이라며 "친명계가 서울중앙지법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건 이 대표 유죄 판결 땐 법관 탄핵도 불사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의석을 범죄자 방탄에 쓰라고 국민들께서 표를 주신 것이 아니"라며 "민생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안보는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는데, 안보와 민생을 내팽개친 채 범죄자 방탄을 위해 재판부를 협박하고 장외투쟁으로 국민불편을 초래하는 행태는 비뚤어져도 한참 비뚤어진 정당의 추태"라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범죄 앞에 법과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재판부는 그 어떤 정치적 고려없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함으로 범죄자를 단죄해야 할 것, 아무리 유력 대권 주자라 해도 법치를 뭉갤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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