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회동 관련 조금 더 자세히 뉴스추적 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조금 전 차담이 끝났습니다.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 모두 이번 만남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는 있었잖아요.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지만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룰 수 있을까요?
【 답변 1 】
예상이긴 합니다만 여권 내 분위기를 종합하면 김 여사 문제 관련 합의점 도출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친윤계, 친한계 모두 이번 한 번의 만남에서 대통령실이 한 대표의 요구를 수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차담 전부터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압박한 데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는데요.
그 기류가 차담까지 이어져 한 대표의 3대 요구인 김 여사 활동 중단과 의혹 해소 협조 그리고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고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내놓지 않으면 대통령실도 타격이잖아요?
【 답변 2 】
현재로서는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 공식적인 조치를 내놓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제2부속실 공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초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 문제 다음으로 중요했던 의정 갈등 문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한덕수 총리가 당장 내년 의대 증원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향적 입장을 밝힌 점에서 합의 기대감이 읽힙니다.
【 질문 3 】
그런데 가장 중요했던 건 김 여사 문제 해법인데 사실상 빈손이라면 친한계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 답변 3 】
일단 당 차원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추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당내의 중론입니다.
민주당은 세 번째 특검법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 상설특검으로 다시 정부를 압박할 테고 결국 김 여사 특검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친한계 의원 대부분은 "민주당은 당내 분열을 유도하기 위해 한 대표에게 김건희 특검법을 압박하는 것"이라며 "말려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예상대로 결론이 난다면 이번에도 한 대표의 리더십이 증명되지 못한 거 아닌가요.
당내 입지를 넓히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요?
【 답변 4 】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 해결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만큼 한 대표의 차별성은 국민과 당원에 확실하게 전달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상황이 왔을때 이탈표가 국회 통과 저지선인 8표를 넘어설 경우 한 대표의 당내 입지는 자연스럽게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MBN에 "한 대표는 당내 의원들이 수사를 받을 수도 있는 김건희 특검법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친한계 내부에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민주당의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처리되는 시점이 윤한 관계의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5 】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만남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 답변 5 】
윤 대통령의 집권 3년차에 당정이 갈라서는 건 공멸이란 걸 양측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민주당은 이미 김건희 특검 총공세를 예고했는데요.
민심이 더 안 좋아지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공개 또는 비공개 만남이 이뤄질 것이란 가능성이 나옵니다.
한 대표가 이 대표의 회담 제안을 흔쾌히 수용한 것도 대통령실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입니다.
【 앵커멘트 】
아직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겠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MBN #윤석열 #한동훈 #차담 #김건희 #김건희특검법 #김지영기자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회동 관련 조금 더 자세히 뉴스추적 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조금 전 차담이 끝났습니다.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 모두 이번 만남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는 있었잖아요.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지만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룰 수 있을까요?
【 답변 1 】
예상이긴 합니다만 여권 내 분위기를 종합하면 김 여사 문제 관련 합의점 도출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친윤계, 친한계 모두 이번 한 번의 만남에서 대통령실이 한 대표의 요구를 수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차담 전부터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압박한 데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는데요.
그 기류가 차담까지 이어져 한 대표의 3대 요구인 김 여사 활동 중단과 의혹 해소 협조 그리고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고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내놓지 않으면 대통령실도 타격이잖아요?
【 답변 2 】
현재로서는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 공식적인 조치를 내놓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제2부속실 공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초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 문제 다음으로 중요했던 의정 갈등 문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한덕수 총리가 당장 내년 의대 증원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향적 입장을 밝힌 점에서 합의 기대감이 읽힙니다.
【 질문 3 】
그런데 가장 중요했던 건 김 여사 문제 해법인데 사실상 빈손이라면 친한계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 답변 3 】
일단 당 차원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추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당내의 중론입니다.
민주당은 세 번째 특검법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 상설특검으로 다시 정부를 압박할 테고 결국 김 여사 특검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친한계 의원 대부분은 "민주당은 당내 분열을 유도하기 위해 한 대표에게 김건희 특검법을 압박하는 것"이라며 "말려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예상대로 결론이 난다면 이번에도 한 대표의 리더십이 증명되지 못한 거 아닌가요.
당내 입지를 넓히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요?
【 답변 4 】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 해결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만큼 한 대표의 차별성은 국민과 당원에 확실하게 전달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상황이 왔을때 이탈표가 국회 통과 저지선인 8표를 넘어설 경우 한 대표의 당내 입지는 자연스럽게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MBN에 "한 대표는 당내 의원들이 수사를 받을 수도 있는 김건희 특검법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친한계 내부에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민주당의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처리되는 시점이 윤한 관계의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5 】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만남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 답변 5 】
윤 대통령의 집권 3년차에 당정이 갈라서는 건 공멸이란 걸 양측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민주당은 이미 김건희 특검 총공세를 예고했는데요.
민심이 더 안 좋아지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공개 또는 비공개 만남이 이뤄질 것이란 가능성이 나옵니다.
한 대표가 이 대표의 회담 제안을 흔쾌히 수용한 것도 대통령실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입니다.
【 앵커멘트 】
아직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겠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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