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발전 20×10' 정책 중 건설의 질 문제 발생 방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지방공업공장건설장에서 현지지도하고, 건설 질 제고를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평북도의 지방공장 건설 현장은 군대가 동원돼 건축 마감단계 공정을 진행 중인 곳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오늘(6일)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인 건설자들이 현대화, 표준화, 규격화 요구대로 높은 질적 수준을 보장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습니다.
이어 "일부 시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에서 발로되였던 결점들을 이곳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현실에서 창조된 우리 식의 우수한 공법들을 적극 활용하여 질 제고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왔다"며 칭찬했습니다.
평북도 지방공업공장건설장 / 사진=연합뉴스
이는 올해 북한이 '지방발전 20×10' 정책 추진을 서두르고 성과를 다그치면서 곳곳에서 건설의 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선진적인 보건시설과 과학교육 및 생활문화시설, 양곡관리시설의 설계를 해당 건물의 용도에 부합되게 합리적으로, 실용적으로 할 데 대한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김 위원장은 지방공업공장 건설 현장지도에서 지방공장 건설에 보건시설, 과학기술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을 병행하는 것으로 지방발전 20×10 정책을 확대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당 중앙위 간부들이 동행했습니다.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 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 인민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정명도,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김영복·리창호 등 군지휘관들도 수행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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