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국혁신당 호남지역 재·보궐선거 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100만 원 기본소득, 120만 원 지원금 지급 등 공약을 내놓았습니다.이를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를 경매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에서 하는 선거는 선거라고 보기 어렵다"며 "그건 경매 아닌가. '받고 5만원 더' 이런 식으로 얼마를 주겠다는 식의 경매를 부르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재원을 원전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한다는 말도 들린다. 탈원전하겠다는 것 아니었냐"며 "탈원전하겠다던 분들이 원전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선거를 경매 판으로 만들고 있는 과정을 국민께서 똑똑히 보고 계신다"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23일 전남 곡성과 영광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광군의) 1인당 예산은 1,500만 원씩 된다"며 "그중 약 100만 원만 잘 절감해 기본소득을 하고 그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경제가 확 살지 않겠냐"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 박웅두 곡성군수 후보도 '곡성행복지원금 100만 원 지급'을, 장현 영광군수후보는 '영광행복지원금 120만 원'과 '간병비 연 150만 원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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