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총선 기간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정치권에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비례대표를 요구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보여준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당시 제보 받은 내용은 공천 개입이라고 볼 사안은 아닐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언론 매체가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총선 기간 정치권 인사인 명태균 씨의 전화 통화 내용으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여부, 출마 지역구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수차례 언급됐는데 지난 5일 처음 제기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의 불똥은 개혁신당으로도 튀었습니다.
김 전 의원이 이같은 내용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 비례대표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지난 2월 김 전 의원 측 요구로 한 사찰에서 만난 건 맞지만 SNS 캡처본 한 장이 전부였고 내용도 공천 개입으로 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돼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는 겁니다.
이후 재차 거부 의사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김종인 전 위원장 설명도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영선 전 의원이) 처음엔 (비례대표) 1번을 달라 그랬다가 나중엔 3번 달라, 그건 얘기할 것도 없이 거론할 가치가 없으니까 상대도 안 해버린 상황인데…."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에도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천 개입이 있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사자들 모두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계속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않고 있고 명 씨는 SNS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진평
지난 총선 기간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정치권에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비례대표를 요구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보여준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당시 제보 받은 내용은 공천 개입이라고 볼 사안은 아닐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언론 매체가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총선 기간 정치권 인사인 명태균 씨의 전화 통화 내용으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여부, 출마 지역구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수차례 언급됐는데 지난 5일 처음 제기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의 불똥은 개혁신당으로도 튀었습니다.
김 전 의원이 이같은 내용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 비례대표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지난 2월 김 전 의원 측 요구로 한 사찰에서 만난 건 맞지만 SNS 캡처본 한 장이 전부였고 내용도 공천 개입으로 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돼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는 겁니다.
이후 재차 거부 의사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김종인 전 위원장 설명도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영선 전 의원이) 처음엔 (비례대표) 1번을 달라 그랬다가 나중엔 3번 달라, 그건 얘기할 것도 없이 거론할 가치가 없으니까 상대도 안 해버린 상황인데…."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에도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천 개입이 있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사자들 모두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계속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않고 있고 명 씨는 SNS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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