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자"며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말했습니다.
남북이 두 개의 국가인 현실을 수용하고 서로 존중하며 살자는 주장입니다.
임 전 실장은 광주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현 시점에서 통일 논의는 비현실적인 만큼 평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3조 영토 조항의 삭제나 개정, 국가보안법 폐지와 통일부 정리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남북 모두에게 거부감이 높은 '통일'을 유보함으로써 평화에 대한 합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 간에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며 교류와 협력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다음에 통일 논의를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두 개의 국가 관계는 있을 수 없다"며 "평화적인, 민족적인 두 국가여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
남북이 두 개의 국가인 현실을 수용하고 서로 존중하며 살자는 주장입니다.
임 전 실장은 광주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현 시점에서 통일 논의는 비현실적인 만큼 평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3조 영토 조항의 삭제나 개정, 국가보안법 폐지와 통일부 정리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남북 모두에게 거부감이 높은 '통일'을 유보함으로써 평화에 대한 합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 간에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며 교류와 협력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다음에 통일 논의를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두 개의 국가 관계는 있을 수 없다"며 "평화적인, 민족적인 두 국가여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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