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세력' 표현은 의원체포 명분이자 나치식 선동…충암파 척결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이른바 '계엄령 준비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또는 비서실장·안보실장이 자신과 공개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김 최고위원은 오늘(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계엄 선동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을 걸라고 했으니, 어느 쪽이 거짓인지 공개토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수용할 것인지 윤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계엄 생각이 없다는 것이 진심이면 국민적인 보장조치를 할 의향이 있나",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과 민간인 체포의 명분이자 나치식 선동인 '반국가세력' 표현을 고수할 것인가" 등도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질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충암고 출신이 군에서 중용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군기문란 충암파를 수사·해임·전보 등 조치로 척결할 것인가"이라고 반문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군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 4인과 비밀회동을 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최근 육군특수전사령관·국군방첩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과 비밀회동을 가졌다. 모두 장관 보고를 패싱한 군기위반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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