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8일) 한동훈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해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마 한 대표가 여러 의료 단체,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정리한 것 같다"며 "사전에 심도 있게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한동훈 대표의 중재안을 거부 것에 대해서 "오늘 출근했으니 당대표 등으로부터 진행 상황에 대한 말을 듣고 난 뒤에 상황을 파악하고 생각을 정리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권고 조항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어제까지 국회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선 "의료 개혁은 한 치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 추진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당도 함께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끊임없이 정부, 의료계와 소통하며 국민들 걱정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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