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등재 찬성 관련 국익 반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동의한 정부에 "윤석열 정권 들어서 한일관계는 최소한의 상호주의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8일) SNS에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일본의 오래된 숙원사업에 윤석열 정부가 찬성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문제는 조선인 1500여명이 강제 동원돼 강제 노역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 영토, 주권이 걸린 문제라면 우리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도광산에 끌려가 강제노역 당한 뼈아픈 역사를 분명하게 기록하기를 가해자인 일본에게 요구하고, 그게 아니면 우리 정부는 반대 입장을 유지했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강제징용 제3자 배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사도광산 등 우리는 일본이 원하는 대로 다 내줬는데, 일본이 우리에게 해준 것은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은 어디에 있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마쳤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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