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 풍선 살포에 맞대응
군 당국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어제(18일) 오후 6시부터 오늘(19일) 오전 4~5시까지 약 10시간 정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9일)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히 경고한 바와 같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식별하고 바로 확성기 방송 가동 준비에 들어가 어제 오후 6시께부터 오늘 새벽 4∼5시까지 10시간 정도 가동했다"고 구체적인 가동 시간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9일 대북 확성기 가동 당시에는 2시간 동안 가동됐는데, 이와 비교하면 가동 시간이 5배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2번째로 대북 확성기를 가동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 군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재차 살포함에 따라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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