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오늘(3일) 외교부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한 「제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을 주관했습니다.
외교부는 2021년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시행을 맞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최초로 개최했고 매년 해외 사건, 사고 경험자들이 직접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경찰청과 공동 주최로 공모전을 개최 중이며 올해의 경우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휴가철과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6건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13건이 최종 선정됐는데, 대상과 최우수상에게는 각각 외교부장관 및 경찰청장 명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됩니다.
이번 공모전 대상인 <1,000만 조회 수 까망콩싹의 전신마비 이야기>는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겪은 A씨의 경험담으로, 당시 현지에서 신경외과를 찾기 힘들어 괌의 주하갓냐출장소와 사이판 영사협력원의 도움으로 귀국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최우수상인 <오스트리아 설산에서 고립될 뻔한 썰>은 오스트리아 운터스베르크산에 고립될 뻔한 B씨가 여행 전 설치한 영사콜센터 앱을 활용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상식에서 강 차관은 공모전 수상자와 참여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해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수행하는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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