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반쪽 국회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7개 상임위를 받고 민주당에 굴복하기도, 마냥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기도 부담인 만큼 고심이 깊습니다.
민주당도 의석 수를 내세워 독주를 이어갈 경우 민심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 백지화를 주장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여당으로서 국회 일정을 무한정 거부할 경우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내에서는 7개 상임위를 받는 방안과 상임위는 받지 않되 국회 일정에는 복귀하는 방안, 마지막으로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는 대응책이 거론됩니다.
현재로서는 장외 투쟁까지는 아니더라도 민주당의 전횡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대응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대로 상임위를 받거나 국회에 복귀하면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산적한 현안에서 주도권을 뺏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에게 민주당의 독주를 충분히 알리면서 민생을 챙기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과 야당의 역할은 다르다"며 "국민의힘이 국회 일정에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번에도 단독으로 국회를 열어 상임위를 독식할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여야가 극적인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박경희
#MBN #국민의힘 #민주당 #보이콧 #상임위 #원구성 #김지영기자
이렇게 반쪽 국회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7개 상임위를 받고 민주당에 굴복하기도, 마냥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기도 부담인 만큼 고심이 깊습니다.
민주당도 의석 수를 내세워 독주를 이어갈 경우 민심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 백지화를 주장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여당으로서 국회 일정을 무한정 거부할 경우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내에서는 7개 상임위를 받는 방안과 상임위는 받지 않되 국회 일정에는 복귀하는 방안, 마지막으로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는 대응책이 거론됩니다.
현재로서는 장외 투쟁까지는 아니더라도 민주당의 전횡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대응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대로 상임위를 받거나 국회에 복귀하면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산적한 현안에서 주도권을 뺏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에게 민주당의 독주를 충분히 알리면서 민생을 챙기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과 야당의 역할은 다르다"며 "국민의힘이 국회 일정에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번에도 단독으로 국회를 열어 상임위를 독식할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여야가 극적인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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