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법원서 최악의 결과 나와도 당 해체 없다"

창당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대중 정당 인정받은 다음 수권 정당 될 것”

조국 대표가 오늘(11일)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당 지속 가능성을 두고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받은 조 대표는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 의석수는 여전히 열둘”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외연 확장 전략에 대해 “(중도층뿐 아니라) 보수층도 나에게 더 잘 싸우라고 하고 있다”며 “대중 정당으로 인정받은 다음 ‘수권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의 영입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친문·반문(반문재인), 친명(친이재명)·반명(반이재명) 등 기준으로 영입 인재를 선택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당 의원들과는 사안이나 정책별로 언제든지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대표는 어제(10일) 야당 주도로 국회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대해서는 “분쟁을 줄이는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를 빨리 결정해 국회를 열게 하는 게 맞는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