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이른바 세테크 의혹부터 가족 찬스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은 물론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입장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의 딸은 재개발을 앞둔 어머니의 땅과 건물을 사들였습니다.
구매대금과 세금은 오 후보자에게 물려받은 돈으로 냈습니다.
이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전 증여해 세금을 줄인 이른바 '세테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가족 찬스 의혹도 핵심 쟁점입니다.
오 후보자의 딸은 오 후보자 사법연수원 동기의 법무법인에서 근로 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급여를 받았습니다.
배우자는 오 후보자의 법무법인 전담 운전기사로 고용돼 급여를 받았는데 탈세를 위한 위장 취업 의혹도 제기됩니다.
각종 의혹에 오 후보자 측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수사와 채 해병 특검에 대한 오 후보자의 입장도 쟁점입니다.
▶ 인터뷰 : 오동운 / 공수처장 후보자(지난달 28일)
-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할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기된 의혹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것들입니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했지만 과연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이 국민 눈높이에 맞을지 의문스럽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여야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진욱 초대 처장 퇴임 이후 넉달 가까이 이어진 공수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고현경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이른바 세테크 의혹부터 가족 찬스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은 물론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입장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의 딸은 재개발을 앞둔 어머니의 땅과 건물을 사들였습니다.
구매대금과 세금은 오 후보자에게 물려받은 돈으로 냈습니다.
이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전 증여해 세금을 줄인 이른바 '세테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가족 찬스 의혹도 핵심 쟁점입니다.
오 후보자의 딸은 오 후보자 사법연수원 동기의 법무법인에서 근로 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급여를 받았습니다.
배우자는 오 후보자의 법무법인 전담 운전기사로 고용돼 급여를 받았는데 탈세를 위한 위장 취업 의혹도 제기됩니다.
각종 의혹에 오 후보자 측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수사와 채 해병 특검에 대한 오 후보자의 입장도 쟁점입니다.
▶ 인터뷰 : 오동운 / 공수처장 후보자(지난달 28일)
-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할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기된 의혹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것들입니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했지만 과연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이 국민 눈높이에 맞을지 의문스럽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여야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진욱 초대 처장 퇴임 이후 넉달 가까이 이어진 공수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고현경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