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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들, 전부 명심팔이...잘못이다"
- 박지원 "명심이 어디 있나? 민주당 민심과 함께 가야한다"
- 박지원 "국회의장 출마? 당직개편, 원내대표 경선 보고 결정"
- 박지원 "국회의장 후보들, 중립의무 안 지킨다?...민심 버리고 오만으로 가는 길"
◎ 앵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MBN 송주영 기자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번 시간에는요. 저희가 22대 총선 전에 한 번 모셨던 분입니다. 당시 제가 정치 9단이라고 소개를 드렸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99%도 아니라 100% 그 저력을 발휘하고 돌아오신 분입니다.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지역구에서 5선으로 당선되신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박지원> 안녕하세요?
◎ 앵커> 진짜 일단 먼저 축하드려요.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앵커> 당선이 확정 된 다음에 가장 먼저 누가 떠오르셨어요?
● 박지원> 제 아내가 떠올랐죠. 하늘나라에서 김대중 대통령님 이희호 여사님한테 제 남편 또 당선된 것 같아요. 하고 얘기 했을 것 같아.
◎ 앵커> 병원에 계실 때 되게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신 걸로 되게 유명했었어요.
● 박지원> 벌써 간 게 6년이 됐어요.
◎ 앵커> 가시면서 이발은 항상 깔끔하게 하라고 하셨다고 그래서 항상 되게 깔끔하게 하시고 그러시잖아요.
● 박지원> 그래서 이제 재혼할까? 왜요? 아임 싱글!
◎ 앵커> 제가 지켜본 바로는 어려우세요. 왜냐하면, 사모님에 대한 사랑이 워낙 깊어서
● 박지원> 이제야.. 윤석열 대통령이 다 잘못하는데 딱 두 가지 잘하는 거 있어요.
◎ 앵커> 어떤 걸 잘 하시는 걸까요?
● 박지원> 국민의 나이를 한, 두 살 내려준거. 얼마나 잘 했어요.
◎ 앵커> 저도 그거 너무 감사해요.
● 박지원> 그렇죠. 저도 감사해요. 제가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 됐으면 83세인데, 윤석열 대통령 되어서 81살로 출마했잖아. 이제 국회 등원하면 제 생일이 6월이니까 82세가 되는 거예요. 감사하고 두 번째 잘한 것은 자기 부인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것. 우리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이 배워야됩니다. 저는 잘못해가지고 일찍 하늘나라로 보내니까 지금 얼마나 고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걸 돌파하는 길은 재혼을 해야겠다.
◎ 앵커> 제가 아까 정치 9단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셨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아니 이 95.35% 득표율 이게 가능한 숫자에요? 저는 너무 깜짝 놀랐어요.
● 박지원> 글쎄 일부 언론에서는 뭐 푸틴 대통령도 울고 갔다. 했는데.
◎ 앵커> 푸틴이 87%에요.
● 박지원> 예, 그런데 제일 제 기억에 인상 깊게 남는 것은 정세균. 전 총리가 전화해 형님은 국격을 그렇게 떨어뜨립니까? 라고 했어요. 이런 득표율은 뭐 전무했고.
◎ 앵커> 최다득표율 기록하셨잖아요.
● 박지원> 후무해야죠. 그리고 이것이 우리 한국 정치에 한 비극을 다니고 있다. 저는 제 영광보다는 그렇게 생각해요.
◎ 앵커> 아, 그래요? 비극이라고 보세요? 저, 이렇게 압승을 하신 요인이 뭐냐고 여쭤볼려고 그랬는데.
● 박지원> 아니요. 제가 물론 열심히 했고 또,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후광, 그리고 제가 국정원장에 해임되고 2년간 1,000번 이상 TV, 라디오에 출연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맹공했잖아요. 이런 것들이 그 지역 주민들에게 해남, 완도, 진도 국민들에게 어필이 됐죠. 그렇지만은, 행동은 비대위원장의 공로도 커요. 거기 이게 공천하신 분이 구수하셨는데 대개 구수한 분들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결과 아닌가.. 그래서 이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는 것은 이제 좀 지양되어야 된다. 그런 생각 같습니다.
◎ 앵커> 총선 전에 저희 인터뷰 하실 때 가슴팍에 동백꽃 달고 오셔가지고 제가 되게 인상깊어서 여쭤봤었어요. 근데 지금 계속 달고 다니시더라고요.
● 박지원> 4년 내내 달고 다녀요.
◎ 앵커> 지역구 부녀회원 분이 달아주셨다. 이랬던 걸로 기억해요.
● 박지원> 황산면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노인들이 91세 되신 할머니도 합창단에 들어가있어요. 그분들이 이 동백꽃을 이렇게 만들어서 기증도 하고 팔기도 하는데 하나 달아주더라고요. 달고 완도로 가니까 완도 군화입니다. 진도를 가니까 진도 군화입니다. 군꽃이라는 거예요. 해남와서 그러더라고, 해남 군꽃도 동백꽃입니다. 전라남도 도하도 동백꽃이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께서 5.18 인조묘지에 처음 기념식수 한것도 동백나무에요. 울창하게 피어있는데 또 제주 4.3사건도 동백이고 그래서. 동백아가씨, 이미자 선생님이 불러서 5천만 국민이 다 불렀잖아요. 그때 유행할 때는 골목에 강아지도 부르고 다닌다. 할 정도였는데 우리 5천만 국민 중에서 딱 한 분은 동백아가씨를 모른대요. 그분은 아메리칸 파이만 잘 불러.
◎ 앵커> 선거 승리해갖고 오셔서 그런지 그거 보니까 약간 이게 승리의 상징인가? 행운 상징인가?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 박지원> 그렇죠. 이게 바닷바람이 많은 곳에서 영남 남해같은 그런 지역에서 많이 피고 여수 오동도 동백꽃이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해남 완도, 진도도 아주 동백꽃이 많이 피고 동백꽃은 3번 핀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살잖아요.
◎ 앵커> 의정활동하실 때 항상 이렇게 달고 다니시면 지역 주민들과 항상 365일 항상 1년 내내 같이 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 예.
◎ 앵커> 되게 의미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떼타면 빨래하기도 하셔야될 것 같은데요?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원장님 뵙고 8선급되는 5선이다. 사실 8선급도 어떻게 보면 더 된다고 볼 수도 있어요.
● 박지원> 뭐 여러 가지로 했으니까, 제가 5선했다고는 국민들이 생각하지 않아.
◎ 앵커> 대통령 뭐 아까도 잠깐 말씀하셨지만 비서실장 하셨죠, 장관 하셨죠, 당 대표 하셨고 원내대표 하셨고, 심지어 국정원장까지도 하셨어요. 그래서 그 기억나세요? 저번에 저희 뵀을 때 내가 바이든이랑 동갑이다. 그래서 저희가 그 얘기 들으면서 아, 그러면 대통령만 못 하셨구나. 했는데 하나 놓친 게 있더라고요. 국회의장.
● 박지원> 그러니까 이번에 제가 SNL코리아에 출연을 했어요. 거기서 그러더라고요. 국회의장은 어떤 사람이 해야 되느냐. 추진력, 정치력, 협상력, 투쟁력. 이걸 겸비한 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 그러더니 아, 바로 그것은 박지원 원장 아니십니까? 참 좋은 질문이다. 이렇게 했더니 CBS에서 3관왕을 노리고 있다.
◎ 앵커> 3관왕?
● 박지원> 예. 최고령, 최고득표율, 국회의장도 노리고 있다. 이렇게 기사를 써는데 싫지 않더라고요.
◎ 앵커> 그래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좀 의외면 어? 이럴 수 있는데 다들 그럴만 해.라고 생각을 하는 건 그 정도의 자격 요건이 갖췄다라고 다들 수긍을 하는 거거든요.
● 박지원> 제가 국회의원을 한 번 더해서 국회의장이든 어떤 직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박지원의 역할이 있다.
◎ 앵커>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 박지원> 박지원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를,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에게도 잘할 수 있도록 쓴소리도 하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면서 특히 민주당의 지상목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재명 대표,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하려고 해요. 이것이 내 역할이다. 하는데, 사실 제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총선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 정권을 설립해줬다. 그렇게 봐요.
◎ 앵커> 누구에게도 힘을 확 쏠려서 주지 않았다. 그렇게 얘기를 하죠.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년처럼 대통령하면 실패하고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은 험한 꼴 당한다. 나라는 망한다. 잘 해야 돼요. 이재명 대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하면 민주당에 이재명 본인의 지상목표인 정권교체 대통령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180석 의석을 가지고 정권 재창출보다는 무능함, 180석 의석을 가지고도 개혁, 입법, 특검법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쳐다만 보는 그런 무기력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골프하고 정치를 잘 비교를 합니다만, 골프를 잘 치려면 우드, 아이언, 드라이버 순서가 조금 틀렸습니다마는, 퍼팅. 이 네 박자를 갖춰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회의장도 추진력, 협상력, 투쟁력,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민주당 사람들이 전부 명심팔이를 하고 있어요. 이건 잘못이다. 명심은 민심이다. 이재명 대표가 민심을 잡았기 때문에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했지 않느냐, 이걸 명심을 팔아서 가고 당의 쏠림현상, 일변도로 가면 정치부 기자 오래 하셨지만 이런 민주정당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그런 당이 되야되는데 지금 당직개편, 원내대표 경선을 보고 제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려고 그래요.
◎ 앵커> 그러면 원장님 결정은 5월 3일이 원내대표 경선이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 박지원> 예, 그런데 민심의 흐름은 제가 얘기한 대로 모든 언론들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그러한 기사로 민주당의 방향을 이끌고 있더라고요. 민심과 함께 가야 돼. 명심이 어디 있습니까? 민심이지.
◎ 앵커> 저도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앞서 국회의장 놓고 말씀하신대로 6선 추미애 전 장관, 그 다음 조정식 의원, 그리고 5선에서는 정성호 의원, 그리고 김태년 의원도 좀 고민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 박지원> 지금 공식적으로 발표하신 분은 거기에 우원식, 그래서 추미애, 조정식, 정성호, 우원식. 이 4분이 얘기를 했고 이제 지상에서 거론되는 분은
◎ 앵커> 그렇게 해서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이 분들이 선명성을 너무 강조 하다 보니까 어쨌든 그래서 국회의장은 어쨌든 국회의원이 투표를 하기 때문에 그 표심을 좀 잡기 위해서 저러는 건가? 라는 생각도 하기는 했지만, 말씀하신대로 이 국회법 보면 20조 2항에 국회의장은 어쨌든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돼 있잖아요? 탈당하시는 건 이건 사실 중립을 좀 지키라라는 의미일 것 같은데?
● 박지원> 그렇죠. 국회의장은 뭐라고 하더래도 입법기관의 추장이고 대한민국 권력 제2위 일 거고, 그렇기 때문에 법 정신에 충실한 행동을 해야 돼요. 그런데 뭐 중립의무에 대해서 안 지켜도 된다. 이런 식의 말씀은 우리 민주당이 민심을 버리는 오만으로 가는 길이다. 저는 그래서 그렇지만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국회의원에 당선돼서 그분들의 추천으로 국회의장이 당선되고 또 국회의장을 하다가 2년 끝나면 본래 민주당쪽으로 가잖아요? 그렇더래도 정치인은 민심을, 국민을 생각하는 얘기를 해야지. 당선을 위해서 아, 나는 민주당 편들고 어쨌다. 이것은 민심과 동떨어지는 얘기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이준석 대표도 그 얘기 하더라고요. 1, 2당 득표율 차이가 사실상 5.4%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득표율 차이가 뭐 의석은 민주당이 좀 많이 가져갔지만 근데 이제 국회의장이 제1당 의중만 반영하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러면 결국 여야가 정파적으로 막 대립을 할 때 이 브레이크를 걸어줄사람은 국회의장 딱 한 사람인데, 국회의장이 중립성이 없으면 이건 문제가 심하다.라고 좀 목소리를 내더라고요.
● 박지원> 바로 그것이 법정신이고 민심이예요. 국민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준석 대표가 5.4% 전체적 득표율은 그렇게밖에 안 이겼지만 의석은 많이 가져갔다.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은 0.73% 차이로 대통령이 됐지만 누가 대통령 아니라고 해요? 그건 선거의 결과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참작을 하더래도 그렇게 할 얘기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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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들, 전부 명심팔이...잘못이다"
- 박지원 "명심이 어디 있나? 민주당 민심과 함께 가야한다"
- 박지원 "국회의장 출마? 당직개편, 원내대표 경선 보고 결정"
- 박지원 "국회의장 후보들, 중립의무 안 지킨다?...민심 버리고 오만으로 가는 길"
◎ 앵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MBN 송주영 기자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번 시간에는요. 저희가 22대 총선 전에 한 번 모셨던 분입니다. 당시 제가 정치 9단이라고 소개를 드렸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99%도 아니라 100% 그 저력을 발휘하고 돌아오신 분입니다.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지역구에서 5선으로 당선되신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박지원> 안녕하세요?
◎ 앵커> 진짜 일단 먼저 축하드려요.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앵커> 당선이 확정 된 다음에 가장 먼저 누가 떠오르셨어요?
● 박지원> 제 아내가 떠올랐죠. 하늘나라에서 김대중 대통령님 이희호 여사님한테 제 남편 또 당선된 것 같아요. 하고 얘기 했을 것 같아.
◎ 앵커> 병원에 계실 때 되게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신 걸로 되게 유명했었어요.
● 박지원> 벌써 간 게 6년이 됐어요.
◎ 앵커> 가시면서 이발은 항상 깔끔하게 하라고 하셨다고 그래서 항상 되게 깔끔하게 하시고 그러시잖아요.
● 박지원> 그래서 이제 재혼할까? 왜요? 아임 싱글!
◎ 앵커> 제가 지켜본 바로는 어려우세요. 왜냐하면, 사모님에 대한 사랑이 워낙 깊어서
● 박지원> 이제야.. 윤석열 대통령이 다 잘못하는데 딱 두 가지 잘하는 거 있어요.
◎ 앵커> 어떤 걸 잘 하시는 걸까요?
● 박지원> 국민의 나이를 한, 두 살 내려준거. 얼마나 잘 했어요.
◎ 앵커> 저도 그거 너무 감사해요.
● 박지원> 그렇죠. 저도 감사해요. 제가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 됐으면 83세인데, 윤석열 대통령 되어서 81살로 출마했잖아. 이제 국회 등원하면 제 생일이 6월이니까 82세가 되는 거예요. 감사하고 두 번째 잘한 것은 자기 부인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것. 우리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이 배워야됩니다. 저는 잘못해가지고 일찍 하늘나라로 보내니까 지금 얼마나 고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걸 돌파하는 길은 재혼을 해야겠다.
◎ 앵커> 제가 아까 정치 9단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셨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아니 이 95.35% 득표율 이게 가능한 숫자에요? 저는 너무 깜짝 놀랐어요.
● 박지원> 글쎄 일부 언론에서는 뭐 푸틴 대통령도 울고 갔다. 했는데.
◎ 앵커> 푸틴이 87%에요.
● 박지원> 예, 그런데 제일 제 기억에 인상 깊게 남는 것은 정세균. 전 총리가 전화해 형님은 국격을 그렇게 떨어뜨립니까? 라고 했어요. 이런 득표율은 뭐 전무했고.
◎ 앵커> 최다득표율 기록하셨잖아요.
● 박지원> 후무해야죠. 그리고 이것이 우리 한국 정치에 한 비극을 다니고 있다. 저는 제 영광보다는 그렇게 생각해요.
◎ 앵커> 아, 그래요? 비극이라고 보세요? 저, 이렇게 압승을 하신 요인이 뭐냐고 여쭤볼려고 그랬는데.
● 박지원> 아니요. 제가 물론 열심히 했고 또,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후광, 그리고 제가 국정원장에 해임되고 2년간 1,000번 이상 TV, 라디오에 출연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맹공했잖아요. 이런 것들이 그 지역 주민들에게 해남, 완도, 진도 국민들에게 어필이 됐죠. 그렇지만은, 행동은 비대위원장의 공로도 커요. 거기 이게 공천하신 분이 구수하셨는데 대개 구수한 분들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결과 아닌가.. 그래서 이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는 것은 이제 좀 지양되어야 된다. 그런 생각 같습니다.
◎ 앵커> 총선 전에 저희 인터뷰 하실 때 가슴팍에 동백꽃 달고 오셔가지고 제가 되게 인상깊어서 여쭤봤었어요. 근데 지금 계속 달고 다니시더라고요.
● 박지원> 4년 내내 달고 다녀요.
◎ 앵커> 지역구 부녀회원 분이 달아주셨다. 이랬던 걸로 기억해요.
● 박지원> 황산면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노인들이 91세 되신 할머니도 합창단에 들어가있어요. 그분들이 이 동백꽃을 이렇게 만들어서 기증도 하고 팔기도 하는데 하나 달아주더라고요. 달고 완도로 가니까 완도 군화입니다. 진도를 가니까 진도 군화입니다. 군꽃이라는 거예요. 해남와서 그러더라고, 해남 군꽃도 동백꽃입니다. 전라남도 도하도 동백꽃이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께서 5.18 인조묘지에 처음 기념식수 한것도 동백나무에요. 울창하게 피어있는데 또 제주 4.3사건도 동백이고 그래서. 동백아가씨, 이미자 선생님이 불러서 5천만 국민이 다 불렀잖아요. 그때 유행할 때는 골목에 강아지도 부르고 다닌다. 할 정도였는데 우리 5천만 국민 중에서 딱 한 분은 동백아가씨를 모른대요. 그분은 아메리칸 파이만 잘 불러.
◎ 앵커> 선거 승리해갖고 오셔서 그런지 그거 보니까 약간 이게 승리의 상징인가? 행운 상징인가?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 박지원> 그렇죠. 이게 바닷바람이 많은 곳에서 영남 남해같은 그런 지역에서 많이 피고 여수 오동도 동백꽃이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해남 완도, 진도도 아주 동백꽃이 많이 피고 동백꽃은 3번 핀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살잖아요.
◎ 앵커> 의정활동하실 때 항상 이렇게 달고 다니시면 지역 주민들과 항상 365일 항상 1년 내내 같이 하시는 거네요?
● 박지원> 예.
◎ 앵커> 되게 의미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떼타면 빨래하기도 하셔야될 것 같은데요?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원장님 뵙고 8선급되는 5선이다. 사실 8선급도 어떻게 보면 더 된다고 볼 수도 있어요.
● 박지원> 뭐 여러 가지로 했으니까, 제가 5선했다고는 국민들이 생각하지 않아.
◎ 앵커> 대통령 뭐 아까도 잠깐 말씀하셨지만 비서실장 하셨죠, 장관 하셨죠, 당 대표 하셨고 원내대표 하셨고, 심지어 국정원장까지도 하셨어요. 그래서 그 기억나세요? 저번에 저희 뵀을 때 내가 바이든이랑 동갑이다. 그래서 저희가 그 얘기 들으면서 아, 그러면 대통령만 못 하셨구나. 했는데 하나 놓친 게 있더라고요. 국회의장.
● 박지원> 그러니까 이번에 제가 SNL코리아에 출연을 했어요. 거기서 그러더라고요. 국회의장은 어떤 사람이 해야 되느냐. 추진력, 정치력, 협상력, 투쟁력. 이걸 겸비한 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 그러더니 아, 바로 그것은 박지원 원장 아니십니까? 참 좋은 질문이다. 이렇게 했더니 CBS에서 3관왕을 노리고 있다.
◎ 앵커> 3관왕?
● 박지원> 예. 최고령, 최고득표율, 국회의장도 노리고 있다. 이렇게 기사를 써는데 싫지 않더라고요.
◎ 앵커> 그래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좀 의외면 어? 이럴 수 있는데 다들 그럴만 해.라고 생각을 하는 건 그 정도의 자격 요건이 갖췄다라고 다들 수긍을 하는 거거든요.
● 박지원> 제가 국회의원을 한 번 더해서 국회의장이든 어떤 직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박지원의 역할이 있다.
◎ 앵커>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 박지원> 박지원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를,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에게도 잘할 수 있도록 쓴소리도 하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면서 특히 민주당의 지상목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재명 대표,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하려고 해요. 이것이 내 역할이다. 하는데, 사실 제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총선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 정권을 설립해줬다. 그렇게 봐요.
◎ 앵커> 누구에게도 힘을 확 쏠려서 주지 않았다. 그렇게 얘기를 하죠.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년처럼 대통령하면 실패하고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은 험한 꼴 당한다. 나라는 망한다. 잘 해야 돼요. 이재명 대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하면 민주당에 이재명 본인의 지상목표인 정권교체 대통령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180석 의석을 가지고 정권 재창출보다는 무능함, 180석 의석을 가지고도 개혁, 입법, 특검법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쳐다만 보는 그런 무기력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골프하고 정치를 잘 비교를 합니다만, 골프를 잘 치려면 우드, 아이언, 드라이버 순서가 조금 틀렸습니다마는, 퍼팅. 이 네 박자를 갖춰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회의장도 추진력, 협상력, 투쟁력,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민주당 사람들이 전부 명심팔이를 하고 있어요. 이건 잘못이다. 명심은 민심이다. 이재명 대표가 민심을 잡았기 때문에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했지 않느냐, 이걸 명심을 팔아서 가고 당의 쏠림현상, 일변도로 가면 정치부 기자 오래 하셨지만 이런 민주정당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그런 당이 되야되는데 지금 당직개편, 원내대표 경선을 보고 제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려고 그래요.
◎ 앵커> 그러면 원장님 결정은 5월 3일이 원내대표 경선이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 박지원> 예, 그런데 민심의 흐름은 제가 얘기한 대로 모든 언론들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그러한 기사로 민주당의 방향을 이끌고 있더라고요. 민심과 함께 가야 돼. 명심이 어디 있습니까? 민심이지.
◎ 앵커> 저도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앞서 국회의장 놓고 말씀하신대로 6선 추미애 전 장관, 그 다음 조정식 의원, 그리고 5선에서는 정성호 의원, 그리고 김태년 의원도 좀 고민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 박지원> 지금 공식적으로 발표하신 분은 거기에 우원식, 그래서 추미애, 조정식, 정성호, 우원식. 이 4분이 얘기를 했고 이제 지상에서 거론되는 분은
◎ 앵커> 그렇게 해서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이 분들이 선명성을 너무 강조 하다 보니까 어쨌든 그래서 국회의장은 어쨌든 국회의원이 투표를 하기 때문에 그 표심을 좀 잡기 위해서 저러는 건가? 라는 생각도 하기는 했지만, 말씀하신대로 이 국회법 보면 20조 2항에 국회의장은 어쨌든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돼 있잖아요? 탈당하시는 건 이건 사실 중립을 좀 지키라라는 의미일 것 같은데?
● 박지원> 그렇죠. 국회의장은 뭐라고 하더래도 입법기관의 추장이고 대한민국 권력 제2위 일 거고, 그렇기 때문에 법 정신에 충실한 행동을 해야 돼요. 그런데 뭐 중립의무에 대해서 안 지켜도 된다. 이런 식의 말씀은 우리 민주당이 민심을 버리는 오만으로 가는 길이다. 저는 그래서 그렇지만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국회의원에 당선돼서 그분들의 추천으로 국회의장이 당선되고 또 국회의장을 하다가 2년 끝나면 본래 민주당쪽으로 가잖아요? 그렇더래도 정치인은 민심을, 국민을 생각하는 얘기를 해야지. 당선을 위해서 아, 나는 민주당 편들고 어쨌다. 이것은 민심과 동떨어지는 얘기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이준석 대표도 그 얘기 하더라고요. 1, 2당 득표율 차이가 사실상 5.4%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득표율 차이가 뭐 의석은 민주당이 좀 많이 가져갔지만 근데 이제 국회의장이 제1당 의중만 반영하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러면 결국 여야가 정파적으로 막 대립을 할 때 이 브레이크를 걸어줄사람은 국회의장 딱 한 사람인데, 국회의장이 중립성이 없으면 이건 문제가 심하다.라고 좀 목소리를 내더라고요.
● 박지원> 바로 그것이 법정신이고 민심이예요. 국민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준석 대표가 5.4% 전체적 득표율은 그렇게밖에 안 이겼지만 의석은 많이 가져갔다.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은 0.73% 차이로 대통령이 됐지만 누가 대통령 아니라고 해요? 그건 선거의 결과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참작을 하더래도 그렇게 할 얘기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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