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어제(26일) 진행된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지금 일부 보수 언론이 '대파든 뭐든 아무것도 들지 말고 영부인과 잠수 타라'고 직설적인 비판을 했다. 선거전략을 위해 대통령은 잠수를 타야 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선거는 대통령이 중심이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야 하기에 대통령께서 어떤 일을 하시든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말씀드릴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에 대한 질의 응답 뒤 한동훈 위원장의 한계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 후보는 "질문이 전부, 저희 당(에 나쁜) 이런 질문을 하니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 난처한)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왜 안 물어보냐"고 지적했습니다.
"그건 좀 오래된 얘기여서"라고 진행자가 해명하자 나 후보는 "친명횡재 비명횡사뿐만 아니라 김기표 민주당 부천시을 후보도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며 "무슨 갭투자 이런 정도가 아니라 광주 송정동 땅은 시세가 몇십 배 올랐다. 이는 완전히 사전 정보를 알고 한 투기, 공직자(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로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행자가 "그쪽 반론을 들어야 될 것 같다"는 선에서 화제를 돌리려 하자, 나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공천은 이재명의 사당화를 넘어섰다. 박용진 의원 날리려고 몇 번 사람을 바꿨냐"며 "이는 의회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친명횡재 비명횡사에 대해선 반드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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