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재명 유세하다 법원 향하며 "검찰 독재 정권의 실상"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어제(26일) 대장동 재판 출석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그래도 유세는 해야겠죠. 재판 전후로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검찰이 자신의 손발을 묶기 위해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며 "검찰 독재의 실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출근길 인사를 합니다.

대장동 재판 출석 전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서울 서대문갑 후보를 틈새 지원했습니다.

검찰 독재 심판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인데, 자신의 재판 문제 역시 법원이 아닌 검찰이 문제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검찰이 이재명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고 싶어 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게 검찰 독재 국가의 실상입니다."

재판이 끝난 뒤엔 곧장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로 달려가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82학번 이재명입니다. 지금 이 나라가 의롭고 정의롭고 진실합니까? 의혈 중앙인 후배 여러분!"

이 대표가 류 후보를 지원한 건 벌써 세 번째로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경찰 출신인 류 후보도 윤석열 정부 심판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류삼영 /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
- "검찰 독재 정권이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투표를 잘못했어요. 제대로 투표하지 않으면 남은 3년은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수도권 박빙 선거구를 잇따라 찾아 재차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이 위원장은 재판 일정에 맞춰 최대한 차질 없이 선거 유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총선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