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반발' 이틀째 공개 비판, 거취 회견 예고했다 돌연 취소
개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 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당 잔류를 선언했습니다.양 원내대표는 어제(2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꿈, 개혁신당에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양 원내대표의 탈당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양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본인이 반도체 전문가가 돼 대한민국을 첨단산업 선도국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과 진정성을 믿고 저는 어렵고 힘든 이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가기로 결정했다"며 이 대표와의 대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혼란을 겪게 해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오늘(22일) 개혁신당 후보 등록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양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고, 올해 1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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