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SNS에 조국 비례대표 선정 관련해서도 비판글 올려
조국 "허위 사실 유포...법적 책임 물을 것"...직접 경계 나서기도
'조국 저격수'로 불리는 이준우 전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 SNS 신경전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조국 "허위 사실 유포...법적 책임 물을 것"...직접 경계 나서기도
이 전 연구위원은 오늘(13일) SNS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선정 관련 사무를 본인에게 보고하거나 문의하지 말라 하셨는데 왜죠?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어차피 본인은 비례 2번이나 4번 받을 거니까 번거롭게 할 필요 없다는 건가요?(여남여남...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국 대표가 앞서 비례대표 후보 신청 사실을 알리며 "당 사무총장에게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 SNS글을 토대로 사실상 조 대표가 비례대표 앞순번을 받기 때문 아니냐며 비꼰 겁니다.
이 전 연구위원은 어제(12일)도 22대 국회서 개혁신당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한 조 대표를 저격하며, 1대 1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전 연구위원은 "조국 부부가 동양대와 서울대에 몰고 다녔다는 BMW와 제네시스 스폰 의혹, 조 대표가 최강욱 자녀에게 써 줬다는 허위경력증명서 의혹 등부터 먼저 해명하시는 것이 어떠냐. 조 대표는 법대 교수 출신으로 증거주의 원칙을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1대 1 방송토론 어떠신가"라며 "사회는 김어준 씨가 봐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SNS를 통해 이 위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조 대표가 BMW와 제네시스를 후원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는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의 글을 첨부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조 대표가 소유한 차량은 '고급'이나 '고가'와는 거리가 먼, 중산층 정도면 소유할 수 있는 국산 자동차 2대"라며 "BMW(Bus-Metro-Walking)를 애용하는 조 대표가 후원을 받을 일이 없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이 위원은 지난 2019년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입시 비리 최초 폭로자로, 최근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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