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일명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악에 받쳐 마지막 단발마적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어제(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공당에서 낼 수 있는 공약이라기보다는 개인적 원한 같은 것들이 뻗쳐 있는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조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한동훈 특검법'를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진 교수는 한국갤럽 3월 첫 주 여론조사에서 조 대표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0%, 30대 지지율이 1% 나온 것을 인용하며 "공정성을 깬 그 사람이 나왔다는 걸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원한에 가득 찬 소리를 지금 공약으로 막 던지는데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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