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했다 ‘컷오프’로 공천 배제된 민경욱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새 정당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서 “새 정당의 대표가 됐고, 선관위에 당명도 접수했다”며 “당명은 ‘부정선거척결당’이 어렵다고 해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가칭)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신당을 창당하기보단, 기존 등록정당인 ‘대한당’에 공동대표로 입당하고 당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어제(11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민 의원은 이날 다른 게시글을 통해 경선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민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인천 연수을 경선의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며 “이제는 남의 당이 되었지만 한때 내가 몸담았던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엄청난 부정이 저질러졌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 이러니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나를 컷오프시킨 것(아니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인천 연수을의 경선에서는 세상이 뒤집어질 일이 벌어졌으니 한동훈과 공관위가 책임져라”라며 “이번 총선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여부로 판가름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며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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