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을 MZ 유권자 61,324명(약 36.79%)
오늘(11일) 기준 선관위 등록 예비후보 5명
오늘(11일) 기준 선관위 등록 예비후보 5명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입니다. 이렇다보니 후보들은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 뿐 아니라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대학 시절 민중가요노래패 '작은 연못'의 회장을 맡았다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노래를 잘해서 회장직을 맡은 건 아니었다고. 고 의원은 '작은 연못'은 가창력이 아닌 가사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 사진=고 의원 제공
눈 오는 날, 하얀 치아를 보이며 활짝 웃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사람.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입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국회 본청 앞에서 찍은 사진. 당시 공부를 하러 국회도서관에 왔으나, 4월 날씨가 너무 좋아 밖에 나와 사진을 찍었다고. / 사진=고 의원 제공
고 의원은 대학교 2학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함께 도서관 데이트를 하러 국회 도서관에 갔다고 회상하며, 이처럼 여의도에서 정치를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약자가 기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동서울터미널-강변역에 '메가교통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의 재신임을 얻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예술종합대학(한예종) 연극반 시절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 / 사진=오 전 의원 제공
큰 이목구비에 하얀 치아, 선이 굵은 외모에서도 뭔가 온화함이 느껴지는 게 뭔가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이 사람.
국민의 힘 오신환 전 의원입니다.
건국대에서 지금의 아내도 만났지만, 오로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한예종에 재입학했다는 오 전 의원. 1994년 대학로에서 데뷔해 당시 송강호 등과 유명 극단 중 하나인 '연우무대'에서 막내 생활을 했다고. / 사진= 오 전 의원 제공
오 전 의원은 건국대에 입학했지만,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입학해 8년 동안 연극 배우 생활을 하던 중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의원은 "'진짜 일꾼'이 광진에서 일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고 싶다"며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경력을 살려 기업 유치 등 지역구의 비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광진을은 이번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학가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인데, 1988년부터 36년간 민주당 후보가 내리 당선된 '야당 텃밭'으로 꼽히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수세가 날로 강해지고 있어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11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오신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현역), 진보당 박대희, 우리공화당 조시철, 무소속 서정민 등 5명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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