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돼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이 불거지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새로운미래에 합류를 약속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오늘(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임 전 실장이 어제 저녁 7시까지만 해도 새로운미래 합류를 전제로 민주당 탈당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이 아침에 전화를 안 받고 페이스북에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며 “밤 사이에 입장이 바뀐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임 전 실장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홍영표·설훈 의원이 추진하는 민주연합이 잘 성사된다면 이번 총선에서 최소 5석에서 10석, 임 전 실장이 가세한다면 더 많은 의석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7일 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지 약 일주일 만인 오늘(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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