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 (60)씨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합니다.
서 씨는 오늘(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과 문화, 예술 분야밖에 몰랐던 제가 늦은 나이에 정치의 길에 들어서려고 한다”며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그맨이 무슨 정치냐고 말씀하시겠지만 드라마보다 비현실적이고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두려움과 절박함을 느낀다”며 “그간 본 적 없는 정권의 무도함과 비상식에 떠밀려 우리의 삶은 난파 직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활이 곧 정치고,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보통의 시민을 위한 것이라 알고 있다”며 “저급함을 경계하고 합치된 공동체의 바른 생활과 이를 향한 실천이 곧 좋은 정치에 이르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서 씨는 “변화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저 같은 사람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용기 내어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 씨는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한 바 있습니다.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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