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반환 미군기지서 "의정부·동두천, 경기북도 중심"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 방문
“4월에 경기북도의 새로운 중심지 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목련 피는 4월이 되면 의정부와 동두천이 경기북도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6일) 경기 의정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레드클라우드를 방문해 “의정부와 동두천이 판교와 수원처럼 된다면 새 활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지역명을 바꾸고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경기 전체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를 분도 했을 때 훨씬 체계화되고 집중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포에 갔을 때 서울 편입과 분도 문제를 같이 보겠다고 했는데, 분도 문제는 결국 경기북도 문제”라며 “분도는 경기북도의 자생력과 활력을 되찾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 그 방식 중 하나에 이곳(미군 공여지) 개발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주한미군 2사단이 사단사령부 건물로 사용했던 프리맨홀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북부와 남부 규제가 달랐다”며 “(북부에는) 남쪽보다 밀린 점이 있다. 당의 TF(테스크포스) 연구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경기도 분도와 서울 편입을 동시 추진하는 국민의힘 행정구역 개편 공약입니다. 최근 국민의힘은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를 발족하며 본격 움직임에 나서는 모양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