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들이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험지 출마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이 당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당내에선 비윤계 의원만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듭된 험지 출마 요구에, 부산 5선 서병수 의원에 이어 경남 3선 김태호 의원도 결국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 달라는 당의 명령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험지 출마를 요구 받은 경남을 대표하는 또 다른 3선 중진인 조해진 의원은 당원과 주민 의견을 듣고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험지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경쟁력 높은 중진 의원을 내세워 의석을 되찾겠다는 게 국민의힘 전략입니다.
이같은 험지 출마 요구만 세 번째인데 당내에선 반발 기류가 감지됩니다.
이들 모두 이른바 비윤계라는 점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영남지역 한 의원은 험지 출마가 비윤계 의원 중심으로 요구되는 건 우려할 만한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친윤, 비윤 문제와 별개로 어떤 사람이 더 적절한 카드인가에 대해 접근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꾸준히 제기되는 김기현 전 대표를 비롯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험지 출마설도 이같은 당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 초반인 만큼 그런 부분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지만 공천 과정을 지켜보게 되면 알게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친윤, 비윤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더라도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한 중진들에 대한 경선 여부 역시 뇌관입니다. 국민의힘의 중진 험지 출마 전략이 이번 총선의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은재
국민의힘들이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험지 출마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이 당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당내에선 비윤계 의원만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듭된 험지 출마 요구에, 부산 5선 서병수 의원에 이어 경남 3선 김태호 의원도 결국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 달라는 당의 명령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험지 출마를 요구 받은 경남을 대표하는 또 다른 3선 중진인 조해진 의원은 당원과 주민 의견을 듣고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험지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경쟁력 높은 중진 의원을 내세워 의석을 되찾겠다는 게 국민의힘 전략입니다.
이같은 험지 출마 요구만 세 번째인데 당내에선 반발 기류가 감지됩니다.
이들 모두 이른바 비윤계라는 점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영남지역 한 의원은 험지 출마가 비윤계 의원 중심으로 요구되는 건 우려할 만한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친윤, 비윤 문제와 별개로 어떤 사람이 더 적절한 카드인가에 대해 접근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꾸준히 제기되는 김기현 전 대표를 비롯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험지 출마설도 이같은 당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 초반인 만큼 그런 부분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지만 공천 과정을 지켜보게 되면 알게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친윤, 비윤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더라도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한 중진들에 대한 경선 여부 역시 뇌관입니다. 국민의힘의 중진 험지 출마 전략이 이번 총선의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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