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당사자로 지목돼 지난해 5월 탈당한 이성만 의원(초선·인천 부평갑)이 복당해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만 의원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총선 승리로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부평갑 필승 카드로 정권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검찰 정권에 의한 심판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1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작년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고, 비회기인 8월에 재청구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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