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약 시험했다면 일종의 어뢰로 추정되는데, 핵 추진 체계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직경 1m 이하의 어뢰에 들어갈 만한 소형 원자로 개발 사례는 전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분석을 종합해 볼 때 북한 주장은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겁니다.
자료사진 = MBN
대통령실은 "북한이 사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진위 확인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북 주장의 진위를 떠나 우리 군은 한미 연합 정보감시정찰(ISR)을 활용해 북한의 핵어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무기체계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 감시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미 유사시 해당 무기체계의 발진기지에 대한 압도적 타격 능력을 보유 중으로, 대잠전력 및 항만 방호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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