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대한 반발
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제주 공해상에서 사흘간 진행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입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를 통해 "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시점과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변인은 한미일의 해상 훈련을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대응 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5∼17일 해상훈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 등 총 9척이 참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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