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3.7％…"3주 만에 하락세 멈춰"

부정 평가 2.1％p 낮아진 73.0％…국민의힘 31.6％·민주당 47.5％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3%대를 기록해 3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8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3.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22.3％)보다 1.4％포인트(p) 오른 수치입니다.

리얼미터는 "직무 평가에서 3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으나 20％대 초반 지지율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주 후반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여 공세에 변화가 감지됐으나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는 충분히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75.1％)보다 2.1％p 낮아진 73.0％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5.3％p↑), 대전·세종·충청(5.2％p↑), 부산·울산·경남(2.3％p↑), 인천·경기(1.9％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랐고, 대구·경북(3.9％p↓)에서 내렸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6.6％p↑), 20대(3.0％p↑), 70대 이상(2.3％p↑), 30대(1.3％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40대(3.0％p↓)대와 50대(1.0％p↓)에서 하락했습니다.

1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47.5％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9％p, 민주당은 3.8％p 각각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였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3％, 3.0％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