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월드 사례는 어디 내놓아도 좋은 예...뵙고 싶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을 방문해 연평도 포격 당시 운영하던 찜질방을 시민들에게 내어줬던 '인스파월드 박사장' 박운규 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박 씨를 만나 "제가 뵙고 싶었다"며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만한 생각과 자세는 어릴 때부터 있었지만, 이렇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재난 당한 낯선 사람들에 내어줄 수 있는지는 생각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선생님처럼 선의를 베푸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가 보통 자발적 선의로 하는 일에 대해 해외 사례를 많이 언급하는데, 저는 이(인스파월드) 사례도 동료시민 수준·시민의식 수준이 보이는, 어디에 내놓아도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덧붙였습니다.
이에 박 씨는 "너무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 나라의 중요한 일을 담당하시는 국민의힘 모든 분들,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신 한동훈 위원장님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연평도 포격 당시에 한 달 동안 자신이 운영하던 찜질방 '인스파월드'를 개방해 연평도 주민들에게 쉴 곳을 제공했던 인물입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동료시민'의 의미를 설명하며 박 씨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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