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발기인 2만 명 넘게 모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발기인이 2만 명 넘게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창당 발기인 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15일) 전북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 밤 12시까지 발기인을 모집하는데 어젯밤 기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당법상 200명을 넘어야 하는데 100배가 넘는 숫자"라며 "오늘 밤까지 가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호남 쪽 참여도 예상보다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전남 CBS라디오에도 출연해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최소한 50~60석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신당에서 자신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위원장 정도만 맡게 될 것"이라며 "(신당의 정책 기구인) 비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정도인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역 의원들의 신당 추가 합류 전망에 대해서는 "그쪽(민주당)에 공천 절차가 일부러 자꾸 지연된다고 보도가 되고 있다"며 "신당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지연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과정에 따라 차츰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