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I·바이오·양자, 돈 얼마 들든 전폭 지원"

R&D 예산 강화·세제 혜택 패키지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실 신설

윤 대통령은 오늘(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현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은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새로운 혁신의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은 돈이 얼마나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 퀀텀 등 3대 게임 체인저 미래 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R&D 예산과 세제를 패키지로 묶어 확실히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살찌우고 전·후방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인선 중에 있다”며 “과학기술수석실을 통해서 과학기술인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꿈, 도전이 우리나라를 도약시키는 힘이다. 마음껏 꿈꾸고 도전하실 수 있도록 저와 정부가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인사회는 1983년부터 꾸준히 개최되어 왔으며, 윤 대통령은 올해로 2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이번 인사회에 참석한 정부 측 인사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및 대통령실 참모진 등 입니다. 관련 분야 종사자로는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 40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