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진행된 북한의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율이 99.63%에 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7일)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중앙선거지도위원회 집계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선거자의 99.63%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통신은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과 관련,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선거자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방인민회의는 우리나라의 지방의회에 해당하며, 지난 2019년 7월 이후 4년만에 열린 이번 선거는 광역의회 격인 도(직할시) 인민회의와 기초의회 격인 시(구역)·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입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함경남도 제55호 선거구 제26호 분구선거장에서 투표했습니다. 이 자리에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오수용 당 비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위원장은 함경남도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 룡성기계련합기업소 선군주철공장 김충혁 지배인, 함흥시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 룡성기계련합기업소 3기계직장 리철학 직장장, 해안구역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 해안구역통계부 림철 부부장에게 각각 투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 후보자들을 만나 "인민의 요구를 옹호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는 진정한 인민의 대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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