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혁신위-'비명계' 이상민 만남…정계개편 단초 될까?

【 앵커멘트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늘 민주당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과 만납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에 연일 무게를 싣고 있는데요.
이번 만남이 총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탈당 가능성을 시사해 온 5선 중진 이상민 의원.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할 수 있다는 공개 발언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SBS 라디오)
- "제가 국민의힘 속속들이 내용을 다 모르고, 그러나 제가 가서 제 정치적 꿈을 펼칠 곳 적합하다면, 또 저를 반긴다면 가죠."

국민의힘에서 먼저 손을 내민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이 의원은 오늘(21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공식 만남을 갖습니다.

혁신위가 이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특구에서 강연회를 여는데 이 의원이 특강자로 나서는 겁니다.

오늘 강연 외에 인 위원장과 국민의힘 합류를 포함해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인 위원장은 공식 만남에 앞서 이 의원과 통하는 게 많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어제)
- "남북관계에 대해서 저하고 오늘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거의 똑같아요, 생각이."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내년 총선에서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공언한 만큼, 오늘 만남이 이를 뒷받침하는 단초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