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힘 있는 구청장" 이재명 "폭정 멈추는 출발점"

【 앵커멘트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핫라인이 있는 구청장"이라며 '여당 구청장론'을 내세웠고, 민주당은 "폭정을 멈추는 출발점"이라며 '정권심판론'으로 맞받았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후 내내 강서에 머무르며 유세전을 폈습니다.

경로당 방문에 이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했고,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총출동해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해선 대통령과 핫라인이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하고도 서로 핫라인 해서 필요하면 전화도 주고받고, 시장하고도 서로 수시로 만나고 전화도 주고받고 그렇게 할 수 있어야 우리 강서가 발전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병상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환자복 차림으로 진교훈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무능한 정권의 폭정과 실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도 나섰습니다.

직접 진교훈 후보 캠프를 찾아 격려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렸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민주당 강세인 강서구 특성상 투표율이 40%를 넘으면 민주당이, 넘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내일부터 진행될 사전투표율이 선거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주령·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