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OTT 산업, 인터넷을 통해 각종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널리 이용되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이죠.
지난 6월부터 OTT 7개 기업은 시청 등급을 스스로 매길 수 있게 됐습니다.
유망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단 차원이었는데, 나중에 검증을 해보니 등급이 잘못된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안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일본 액션 영화의 예고편입니다.
자체 등급분류를 통해 15세 이상이 볼 수 있고, 지난달부터 상영 중입니다.
하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시청 등급 판단은 달랐습니다.
영등위는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18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 상향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성매매와 성추행 묘사, 그리고 유혈이 낭자한 폭력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영등위가 지난 6월 OTT 자체 등급분류제 도입 이후 OTT 8개사의 콘텐츠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처럼 등급이 부적절한 사례가 쏟아졌습니다.
1,926건 중 141건이 영등위 판단과 달랐습니다.
영등위는 이 중 19건의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고 권고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청 등급도 대폭 낮아졌는데, 엉성한 등급제 운영이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영등위에 따르면 OTT 성인 관람가 콘텐츠 비율은 지난해 27.2%였지만, 올해 6월 이후에는 14.7%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전체관람가 등급은 17.3%에서 35.7%로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자율등급분류제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권고하는 체제를 확립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등위 측은 "모니터링과 행정 지도 강화를 통해 등급 부적절 사례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
그래픽 : ***
화면제공 : 유튜브 'southern all films'
OTT 산업, 인터넷을 통해 각종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널리 이용되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이죠.
지난 6월부터 OTT 7개 기업은 시청 등급을 스스로 매길 수 있게 됐습니다.
유망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단 차원이었는데, 나중에 검증을 해보니 등급이 잘못된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안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일본 액션 영화의 예고편입니다.
자체 등급분류를 통해 15세 이상이 볼 수 있고, 지난달부터 상영 중입니다.
하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시청 등급 판단은 달랐습니다.
영등위는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18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 상향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성매매와 성추행 묘사, 그리고 유혈이 낭자한 폭력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영등위가 지난 6월 OTT 자체 등급분류제 도입 이후 OTT 8개사의 콘텐츠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처럼 등급이 부적절한 사례가 쏟아졌습니다.
1,926건 중 141건이 영등위 판단과 달랐습니다.
영등위는 이 중 19건의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고 권고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청 등급도 대폭 낮아졌는데, 엉성한 등급제 운영이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영등위에 따르면 OTT 성인 관람가 콘텐츠 비율은 지난해 27.2%였지만, 올해 6월 이후에는 14.7%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전체관람가 등급은 17.3%에서 35.7%로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자율등급분류제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권고하는 체제를 확립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등위 측은 "모니터링과 행정 지도 강화를 통해 등급 부적절 사례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
그래픽 : ***
화면제공 : 유튜브 'southern all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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