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래경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지 9시간 만에 사퇴했죠. 정치권 파장이 거센데요. 국회 출입하는 김태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이래경 이사장이 사퇴한 뒤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나의 심정을 가장 잘 전해줬다"며 자신이 언론과 비이재명계의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평가한 기사를 언급한 건데요.
해당 글에는 이 이사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친분이 없음에도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이유로 친명계 인사라고 공격받았고,
자신의 SNS에 올린 개인적인 글을 지나치게 해석해 음모론 신봉자로 만들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제 사퇴 입장문에서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퇴한다고 했는데, 논란이 된 글들에 대해서 따로 사과는 없었습니다.
【 질문1-1 】
이 이사장이 이미 사퇴 했지만 왜 미리 내부검토를 하지 못했나 비판도 있어요. 결국 누가 임명한건가요?
【 기자 】
이래경 이사장에 대한 추천은 주로 외부에서받았다고 민주당은 밝혔는데요.
오늘 장경태 최고위원은 논의는 했지만 이래경 위원장 위촉은 바로 전날 알게 됐다고 하기도 했죠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연히 사전에 공유하고 상의는 있었습니다. (공개는) 하루 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어제 권칠승 수석 대변인도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표가 했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무관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그럼 이재명 대표가 결정을 내린거군요. 3주 넘게 고민해서 한 인선인데 10시간 만에 자진사퇴를 했어요. 후임은 정해졌을까요?
【 기자 】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어제 이래경 이사장이 사퇴 한 뒤 이재명 대표는 후임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는데요.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량 있고 신망 있고 그런 분들을 주변 의견을 참조해서 잘 찾아봐야 되겠죠."
다만 다음번에도 외부 인사를 지명할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었습니다.
【 질문3 】
어제 사퇴와 함께 논란이 된게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발언이었는데요.
사퇴론까지 나오고 있죠?
【 기자 】
권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요구한 최원일 전 함장에게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없다"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된건데요.
보도 이후에 권 수석은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고, 이 발언에 대해 최 전 함장은 고소하겠다고 까지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권 수석대변인이 "발언의 잘못을 알았다면 진정으로 사과를 했으면 될텐데, 그마저도 변명으로 일관하기에 바빴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최 전 함장은 오늘(6일) 현충일 행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어제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면담요청을 했는데요.
최 함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최근 발언에 대한 입장 등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들어본 뒤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김태림기자였습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이래경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지 9시간 만에 사퇴했죠. 정치권 파장이 거센데요. 국회 출입하는 김태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이래경 이사장이 사퇴한 뒤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나의 심정을 가장 잘 전해줬다"며 자신이 언론과 비이재명계의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평가한 기사를 언급한 건데요.
해당 글에는 이 이사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친분이 없음에도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이유로 친명계 인사라고 공격받았고,
자신의 SNS에 올린 개인적인 글을 지나치게 해석해 음모론 신봉자로 만들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제 사퇴 입장문에서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퇴한다고 했는데, 논란이 된 글들에 대해서 따로 사과는 없었습니다.
【 질문1-1 】
이 이사장이 이미 사퇴 했지만 왜 미리 내부검토를 하지 못했나 비판도 있어요. 결국 누가 임명한건가요?
【 기자 】
이래경 이사장에 대한 추천은 주로 외부에서받았다고 민주당은 밝혔는데요.
오늘 장경태 최고위원은 논의는 했지만 이래경 위원장 위촉은 바로 전날 알게 됐다고 하기도 했죠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연히 사전에 공유하고 상의는 있었습니다. (공개는) 하루 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어제 권칠승 수석 대변인도 최종 결정은 이재명 대표가 했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무관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그럼 이재명 대표가 결정을 내린거군요. 3주 넘게 고민해서 한 인선인데 10시간 만에 자진사퇴를 했어요. 후임은 정해졌을까요?
【 기자 】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어제 이래경 이사장이 사퇴 한 뒤 이재명 대표는 후임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는데요.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량 있고 신망 있고 그런 분들을 주변 의견을 참조해서 잘 찾아봐야 되겠죠."
다만 다음번에도 외부 인사를 지명할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었습니다.
【 질문3 】
어제 사퇴와 함께 논란이 된게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발언이었는데요.
사퇴론까지 나오고 있죠?
【 기자 】
권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요구한 최원일 전 함장에게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없다"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된건데요.
보도 이후에 권 수석은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고, 이 발언에 대해 최 전 함장은 고소하겠다고 까지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권 수석대변인이 "발언의 잘못을 알았다면 진정으로 사과를 했으면 될텐데, 그마저도 변명으로 일관하기에 바빴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최 전 함장은 오늘(6일) 현충일 행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어제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면담요청을 했는데요.
최 함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최근 발언에 대한 입장 등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들어본 뒤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김태림기자였습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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